한국농어촌공사가 20일 한국수산자원공단과 '블루카본을 활용한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 가능한 바다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환경경영의 일환으로 블루카본 생태계 보전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6개 사업지구 내에 19헥타르(ha) 규모로 자생하던 해상 잘피를 안전한 곳으로 이식해 연간 약 62톤(t)의 탄소를 저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블루카본이란 잘피·염생식물 등 해양생물과 염습지·갯벌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 및 저장하는 탄소를 말한다. 대기와 바닷물로 차단되어 있어 탄소 흡수·저장능력이 뛰어나다.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블루카본 생태계 보전과 어촌 개발에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농어촌공사의 '어촌·어항 개발사업'과 수산자원공단의 '바다숲 조성 사업'을 연계한다. 사업지구 내 블루카본 생태계(잘피 등)가 발견되면, 수산자원공단이 이를 안전한 곳으로 이식하고, 농어촌공사는 이식에 필요한 예산을 개발사업에 재투자하여 각 사업 효과를 극대화한다.
양 기관은 또 ▲바다식목일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 ▲어촌·수산·해양 분야 인적자원과 연구자료 교류 등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농어촌공사의 하태선 농어촌계획이사는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농어촌 경제 활성화와 바다 생태계 보호를 함께 이뤄낼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두 기관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산자원공단의 임한규 상임이사는 "이번 협약은 블루카본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과 바다 생태계 보전에 기여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해양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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