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9일 '2025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AI와 공존하는 시대: 포용적 리더십으로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이혜숙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소장이 초청됐다. 이혜숙 소장은 AI가 빠르게 변화시키는 조직 환경 속에서 사람 중심의 포용적 리더십과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혜숙 소장은 지난 1980년부터 2014년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여성 청소년들의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분야 진출을 돕기 위한 'WISE'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멘토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여성 인재 양성을 지원해왔다. 현재는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소장으로 재직 중으로, 여성 과학기술인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연구 환경 개선과 정책적 지원에 힘쓰고 있다.
이혜숙 소장은 여성 지도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4년 한국씨티은행과 YWCA가 공동 주최하는 '제 22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혜숙 소장은 강연에서 AI와 공존하는 시대에 포용적 리더십과 제도적 기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술 발전이 조직과 사회의 변화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AI의 편향성 문제, 감성 AI, 양성 평등 데이터 구축 등에 대해 강연하며 AI가 인간의 창의성과 감정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는 AI의 긍정적 영향을 발현하기 위해서 조직과 제도의 변화가 우선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조직은 포용적 리더십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I를 균형적이고 공정하게 설계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간 중심적 AI운영 방안에 대해 참가자들과 질의 응답도 진행했다.
김경미 한국씨티은행 여성위원회 위원장은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적 리더십을 통해 성별을 넘어 다양한 인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씨티가 오랜 기간 추구해온 핵심 가치"라며 "이번 강연이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각자가 조직과 사회에서 실질적인 포용성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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