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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국내 증시, 어닝시즌·美 대선 앞두고 불확실성↑… "당분간 부진 지속"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609.30)보다 15.48포인트(0.59%) 하락한 2593.82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65.06)보다 11.84포인트(1.55%) 내린 753.22에 거래를 종료했다. /뉴시스

국내 증시 부진 지속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3분기 실적 부진, 미국 대선 등으로 증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관점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3.09포인트(0.12%) 내린 2593.82로 3주 연속 2600선을 밑돌았다.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는 등 투자 심리가 위축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은 1조161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 3754억원, 5955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순매도는 28거래일 연속으로 역대 최장 기간을 연일 경신 중이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시장 비중이 큰 이차전지주의 부진 속에 전주보다 17.76포인트(2.30%) 내린 753.22를 기록했다.

 

향후 국내 증시는 중요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상황에서 주요 대형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실적이 양호한 기업을 선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서프라이즈 실적을 보이기보단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거나 이에 다소 못 미치는 실적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스피 상장사의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최근 2주간 50조4000억원에서 50조1000억원으로 0.5% 하향 조정됐다. 4분기 전망치는 45조9000억원에서 44조원까지 4% 낮아지는 등 하락 폭이 더 컸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실적 회복 기대감이 둔화하고 수출 기업들의 환율 효과도 축소된 영향"이라며 "실적 전망이 양호한 기업들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다음달 5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도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백중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후보들의 지지율 변화에 따라 정책 불확실성이 수시로 높아질 수 있어서다.

 

또한 역사적으로 국내 증시가 미 대선을 앞두고 약세를 보여왔다는 평가도 나왔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00년 이후 미국 대선 해를 기준으로, 그해 10월말 혹은 선거일까지 2~3주간 코스피와 코스닥 추이를 보면 대체로 하락하는 모습이 뚜렷이 나타났다"며 "변동성이 큰 코스닥 시장의 경우 최근 6번의 대선에서 모두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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