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올해 3분기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실적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8866억원, 영업이익 2246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8%, 영업이익은 24.6% 급증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 38.3%, 영업이익은 220.5% 증가했다.
이는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신차용 타이어와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모두 증가한 중국 시장은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33.6%로 전년동기 대비 8.9%포인트 상승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한국타이어는 소비자가 타이어를 직접 선택하는 교체용 타이어 시장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상황에서 전세계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 변화에 따라 우수한 품질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상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 판매 증가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독일, 영국 등 여러 국가에서 진행하는 자동차 전문지의 타이어 비교 테스트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서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또 프리미엄 브랜드 '한국'과 스마트하고 합리적인 소비자를 겨냥한 글로벌 전략 브랜드 '라우펜'을 동시 운영하는 전략적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판매 저변을 확대하는 등 시너지 창출이 실적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타이어는 포르쉐 브랜드의 최초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모델인 타이칸에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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