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올해 3분기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시장침체에도 자구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을 200억원가량 줄였다. 4분기에는 올 뉴 렉스턴 등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9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1171억원) 손실 폭을 줄였다고 26일 밝혔다. 쌍용차는 1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판매와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가운데 인건비 감축 등 자구 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손실 폭을 줄였다.
3분기 매출은 70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3%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102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076억원)보다 손실 폭을 줄였다. 쌍용차의 3분기 판매는 2만5350대로 전년 동기 대비(3만1086대) 18.5% 감소했다. 내수는 2만1702대, 수출은 3648대로 각각 전년 대비 9.5%, 48.7% 감소했다.
다만 쌍용차의 판매는 1분기(2만4139대), 2분기(2만5280대) 등으로 지난 3분기 판매는 올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제품별 스페셜 모델 출시와 코로나 확산 추세에 맞춘 온라인 구매 채널 다양화, 비대면 마케팅 효과 등으로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쌍용차는 강조했다. 수출도 주요 전략시장의 경제 활동 재개 추세에 따라 6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뚜렷한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
쌍용차는 현재 진행되는 신모델 론칭에 따른 시장 상황 개선과 수출 회복 추세가 이어진다면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며 앞으로 재무구조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는 이달 초 국내 업계 최초로 홈쇼핑을 통해 티볼리 에어를 출시한 데 이어 11월에는 올 뉴 렉스턴을 랜선 쇼케이스로 출시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스페셜 모델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4분기에도 티볼리 에어와 올 뉴 렉스턴 등 신규 라인업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함께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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